Italia

Roma, Foro Romano

romantiker74 2017. 1. 12. 12:18



로마의 일곱 언덕 중에 두 곳인 캄피돌리오 언덕과 팔라티노 언덕 사이에 포로 로마노가 있다. 가이드북에 보면 포로 로마노를 보기 전에 둘 중 한 군데에서 포로 로마노의 전체 그림을 보고 포로 로마노를 구경하라고 되어 있기도 하고 배낭여행 꾼들 사이에서는 포로 로마노 입장료만 비싸지 들어가 봐야 별로 볼 것도 없고 그냥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내려다 보는 걸로 만족하라는 이야기도 있다.



95년도에 배낭여행을 할 때는 날씨도 너무 더웠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치 않아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20년 후 이곳에 다시 왔을 때는 날씨도 그렇게 덥지는 않았고 지금 안 들어가보면 언제 이곳에 다시 오겠냐는 생각이 들면서 들어갔다. 




들어가 보고서는 본전생각이 나지는 않았다. 폼페이 유적같은 유적이 로마 도심에 있는 상황인데 폼페이는 지방 도시지만 로마는 제국의 수도. 이 자리에서 카이사르가 연설을 했고 카이사르가 죽고 안토니우스가 연설을 했고 전쟁에서 승리한 장군이 개선했다고 생각하면 조금 더 감동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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