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utschland

Mainz Hauptbahnhof

romantiker74 2017. 1. 11. 12:41



자브뤼켄을 떠나 출국을 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가려고 했다. 자브뤼켄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직행 기차가 의외로 잘 없었다. 마인츠로 가는 직행은 있었는 데 마인츠에서 프랑크푸르트는 S반으로 연결되어 있고 시간도 여유가 있어 마인츠에 들렸다가 프랑크푸르트에 가기로 했다.

마인츠 행 기차에 올랐는 데 왠 독일 할아버지가 심심하냐면서 옆에 앉으셨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독일 사람들이 의례 잘 그러듯이 남한인지 북한인지 확인하신다. 남한이라고 하니 남한에도 미군이 주둔하고 있냐고 물으셨다. 뭐 그렇다고 하니 독일에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는 것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듯 했다.



자기 나라에 외국 군대가 주둔하고 있으면 주권국가라고 하기 어렵다고 하시며. 금방 내리셨는 데 기념이라고 프러시아의 3마르크짜리 은화를 선물로 주셨다. 받아도 되나? 잠시 망설이다 받았는 데 옆에 있던 학생이 알아보더니 이베이 같은 데서 몇 만원에 거래되는 물건이란다. 돌려드릴까 했는 데 그것도 좀 애매해서 갖고 있던 머그컵을 드리는 걸로 마무리했다.

기차는 마인츠 역에 들어섰다. 마인츠 역 앞에도 작은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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