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z Murinsel

오스트리아 남부에는 Steiermak주와 Kaernten주가 있다고 한다. 이 지역은 이탈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의 문화가 혼합되어 있다고 하는 데 이러다 보니 오스트리아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될 때 독립하지 않은 사람이 남은 나라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그라츠는 이름은 많이 들어 보았는 데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라고 한다. 론리 플래닛에 보면 여행지로 저평가된 도시라고 하는 데 2003년 유럽 문화도시가 되면서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도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는 데...

학회에서 단체로 이곳을 방문하게 되어 그라츠를 찾았다. 주요 목적은 Steiermark 주지사가 주최한 만찬 참석. 그에 앞서 2시간 정도의 Walking tour를 한단다. 가이드 아저씨가 왔는 데 Kirchengast라는 분이었다. 영어로 church guest라고 설명해 주셨다.

2003년 유럽 문화도시가 되면서 무어 강에다가 이런 놈을 설치했다고 하는 데 심장 내지는 손을 맞잡은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한다. 글쎄 내가 보기엔 중세 도시 분위기랑 좀 안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