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Arc de Triomphe

 

 

요즘 우리나라에서 역사교과서가 논란을 빚고 있는데 같은 사건도 나라에 따라 다르게 보는 게 당연할 지 모르겠다. 저 개선문을 통해 들어왔던 나폴레옹은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영웅이지만 침략당한 주변 국가에게는 원수일테니... 프랑스에서는 역사시간에 프랑스가 치룬 모든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배운다고 하는데 우리가 봐서는 보불전쟁은 프랑스가 진 것 같은데...임진왜란은 우리나라가 이긴 건가? 이 자리는 저 문을 통해 들어오던 나폴레옹, 이어지는 샹젤리제 거리 끝에 있는 그 사람이 가져온 오벨리스크 뒤쪽 길 끝에 있는 라데팡스의 현대식 개선문으로 이어지는 프랑스 역사를 상징하는 조형물의 중심이라고 한다. 파리는 지리시간에 배운 방사형 도시이고 이곳은 그 방사형 도시의 중심부, 언제나 차가 막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