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omen

Turku 성

romantiker74 2020. 3. 25. 16:02


Turku는 핀란드의 옛수도라고 하고 옛날 왕이 살던 성이 있을 것이다. 산타 클로스의 나라답게 뭔가 동화적인 분위기일 것이다. 뭐 이런 상상을 하며 Turku에 와서 Turku 성와 왔는데 만난 건물은 이렇게 생겼다. 일단 별로 장식적이지 않았는데 그렇데고 고고하고 수수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좋게 봐 주면 요새 나쁘게 보면 감옥같이 생겼는데....



겉모양은 그래도 내부는 멋질까? 그런 상상은 이 순간 까지는 좀 어려웠다. 안으로 들어와도 분위기는 감옥 같은데...중세 분위기라고 우기면 그럴 수도 있고. 이웃 동네의 에스토니아 탈린이나 조금 떨어지기는 했지만 라트비아의 리가는 이것보다 비주얼이 좋은 듯 한데....



성 내부에 이렇게 생긴 예배당이 있다. 그나마 아름다운 공간이기는 한데 그래도 왕이 사는 성이면 교회는 별도 건물에 있어야 되지 않나? 상가에 세들어 사는 교회처럼 건물 한 켠에 있다니...?



성 안은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었다. 왕실이 사용하던 물건이니 당연히 일반인이 사용하는 물건에 비하면 고급스럽지만 그렇게 호화롭지는 않았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경복궁이나 덕수궁 박물관에서 조선 왕실에서 사용한 물건들을 보는 서양 사람들의 생각도 그럴까? 내지는 이 나라는 왕이 소박하고 사치를 안하는 것일까?



지금의 핀란드는 부자나라지만 예전의 핀란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핀란드 사람들은 예쁜 걸 좋아하지만 작은 자기 집은 예쁘게 꾸미지만 성을 예술가들이 달려 들어 멋지게 만들어 주지는 않는 모양이다. 핀란드는 유적이 아닌 자연을 보러 오는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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