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rid McDonalds Desayuno Brunch

 

 

마드리드는 무선 인터넷 인심이 서울만큼 후한 것 같다. 맥도날드에서 무선 인터넷이 된다는 것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할 겸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스페인 사람처럼 토스트에 으깬 토마토를 발라 먹어 볼까 하는 생각 내지는 도넛과 밀크 커피를 먹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예전 경험으로는 그 둘을 옆에 두고도 조각 피자를 시키는 나를 발견했기에 그냥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스페인어로 아침식사는 Desayuno인 것 같다. (꽃보다 청춘에 보면 유희열이 이 단어 열심히 연습한다.) 맥모닝은 우리나라랑 비슷한데 해쉬브라운 대신에 프렌치프라이 주고 소세지 패티 대신에 베이컨이 좀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감자튀김 많이 주어서 먹고 나서 꽤 배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