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ana

Madrid로 가는 길

romantiker74 2015. 8. 31. 16:42

 

 

 

마드리드까지는 대한항공 직항이 일주일에 3번 있다. 1~2년 전까지는 암스텔담 노선과 묶여 있어 암스텔담에 갈 때는 마드리드를 거쳐 갔어야 했고 돌아올 때는 마드리드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암스텔담을 거쳐서 와야 했다. 지금은 노선이 분리되어 마드리드만 왕복한다. 출발시간이 밤 11시 30분인데 그 시간이면 도심 공항터미널에서 수속이 안되고 면세점도 문을 닫고 공항직행열차도 배차간격이 길어져서 거의 의미가 없어지고 라운지도 파장분위기가 된다. 9시 좀 전에 마티나 라운지에 갔는 데 모든 식사는 8시 30분에 마감하고 지금은 컵라면도 안 되고 가능한 건 캔 커피랑 캔 녹차 밖에 없는 데 괜찮냐고 해서 비행기 시간까지 2시간 넘게 남은 상황에서 할 수 없이 그냥 들어 갔다. 샤워실도 이용 못한다고 하고 그냥 밖에 있는 누울 수 있는 의자에서 누웠다가 비행기 탈 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었다. 비행시간은 유럽 노선 중에서도 가장 긴 편 12시간 넘는 비행 끝에 마드리드 Barajas 공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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