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라고 하면 그라나다라는 노래도 있지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기타곡이 생각난다. 기타의 쇼팽이라고 불리우는 타레가가 작곡한 떨리는 주법으로 연주하는 애잔한 곡. 슬픈 역사가 있을 것 같은 곳인데 이곳은 아랍 세력의 성이었다. 알함브라는 아랍어로 붉은 성이라는 뜻이고 실제로 붉은 흙을 반죽해서 지어 붉은 빛이 난다.
세력이 강해진 스페인이 아랍 세력을 쫓아내고 이곳에 서양식의 카를로스 5세 궁전을 세웠다. 바깥에서는 네모 반듯하게 생겼지만 안 쪽이 둥근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들 한다. 음향도 좋아서 음악회도 자주 한다고 하고. 이곳이 있어 알함브라 궁전이 파괴되지 않고 유지되었다고도 하는데 파괴하기엔 너무 아름답고 잘 만들어서 유지된 게 아닐까?
알함브라 궁전의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헤네랄리페의 모습이다. 유럽의 궁전들은 여름 별궁이 외곽의 다른 도시에 있는데 알함브라 궁전의 여름 별궁은 안에 있다. 알함브라 궁전은 물과 나무의 궁전이라고 하는데 이곳의 분수들을 보면 그렇다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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