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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delssohn Symphony No. 5 D Major-d minor Op. 107 'Reformation'

교향곡 5번 '종교개혁'으로 알려진 이 작품은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 발표 300주년을 기념하여 1830년 펠릭스 멘델스존에 의해 작곡되었다. 신앙고백서는 루터교의 핵심 문서이며 1530년 6월 카를 5세 황제에게 제출된 신앙고백서는 개신교 종교개혁의 중대한 사건이었다. 이 교향곡은 전체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멘델스존의 두 번째 교향곡이었다. 이 곡은 작곡가가 사망한 지 21년 후인 1868년이 되어서야 출판되었다. 결과적으로 작곡 순서와 관계없이 마지막 '5'번 교향곡이 되었다. 이 교향곡은 매우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원래 출판되었을 때보다 오늘날 더 잘 알려져 있다. Mendelssohn의 누나인 Fanny Mendelssohn Hensel은 Reformation Symphony라는 이름을..

Mendelssohn 2024.05.04

Mendelssohn Symphony No. 4 in A Major Op. 90 'Italian' 음반 리뷰

Arturo Toscanini (conductor) NBC Symphony Orchestra 녹음: 1954/02/26-28 Mono 장소: Carnegie Hall, New York City모노시절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던 음반인 것 같다. 당대를 함께 주름잡았던 푸르트뱅글러나 발터에 비해 토스카니니가 이 작품에 잘 어울릴 것 같기는 했다. 음반을 들었을 때 느낌은 안타깝게도 나는 '흙속의 진주를 찾아내는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였다. 모노 녹음치고는 녹음도 좋다는 평이 있지만 답답한 느낌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고 다른 음반과 비교해서 들으면 더욱 소리가 답답하게 느껴진다. 연주도 대가의 빼어난 해석이나 토스카니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열정보다는 70년이 지난 지금 시각으로 들었을 때의 선입견 때문인지 ..

Mendelssohn 2024.05.01

Mendelssohn Symphony No. 4 in A Major Op. Posth. 90 'Italian'

이 작품은 3번 교향곡 '스코틀랜드', 핑갈의 동굴 서곡과 마찬가지로 1829년부터 1831년까지 멘델스존이 다녀온 유럽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멘델스존이 스케치를 했지만 작품을 출판하지 않고 남겨두었고 이탈리아의 색상과 분위기에서 영감을 받았다. . 다음은 그가 아버지에게 쓴 편지의 일부이다. "여기는 이탈리아입니다! 그리고 이제 인생에서 최고의 기쁨이라고 항상 생각했던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좋아합니다. 오늘은 너무 풍요로워서 저녁에는 조금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이 모든 행복을 주신 사랑하는 부모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편지를 씁니다." 2월에 그는 로마에서 누나 Fanny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 "이탈리아 교향곡은 진도가 잘 나가고..

Mendelssohn 2024.04.30

Mendelssohn Symphony No. 3 in A minor, Op. 56 'Scotland' 음반 리뷰

Otto Klemperer (conductor) Philharmonia Orchestra 녹음: 1960/01 Stereo, Analog 장소: Abbey Road Studios, London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의 연주는 피터 막의 연주와 함께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하면 자주 명반으로 소개되는 음반이다. 다소 무겁고 무뚝뚝한 이미지의 클렘페러와 멘델스존이 그렇게 매치가 되지 않았는데 실제 연주를 들었을 때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촉촉하고 부드러운 음색이 활약을 하면서 몽환적이지만 절제된 느낌의 스코틀랜드를 들을 수 있었다. 1악장이 시작되었을 때는 살짝 어두운 분위기라 도입부가 조금 장송곡 같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1주제는 부드럽고 여유있게 연주했고 2주제의 절제된 서정성이 귀를 잡기 시작했다. 몰아치는..

Mendelssohn 2024.04.25

Mendelssohn Symphony No. 3 in A minor, Op. 56 'Scotland'

《교향곡 3번 a단조 “스코틀랜드” 작품번호 56》멘델스존은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던 1829년에 작곡을 시작하였으나 도중에 이탈리아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교향곡 4번 등을 작곡하면서 1842년에야 베를린에서 완성하였다. 작곡 순서만을 보았을 때는 그의 사후에 출판된 교향곡 4번, 5번보다도 늦게 작곡된 것이나, 단지 출판 순서에 따라서 ‘3번’으로 번호가 매겨졌다. 1842년 3월 3일에 라이프치히에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의 지휘로 초연되었으며, 1843년에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에게 헌정되었다. 두 번째 악장에는 스코틀랜드 민요의 주제가 등장한다. 악기 편성 플루트2, 오보에2, 클라리넷2, 바순2, 호른4, 트럼펫2, 팀파니, 현악 5부 구성 제1악장 안단테 콘 모토 - 알레그로 운 포코 아..

Mendelssohn 2024.04.24

Mendelssohn Symphony No. 2, B♭ Major, Op. 52 'Lobgesang' 음반 리뷰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Edith Mathis (soprano) Liselotte Rebenann (soprano) Wiener Hollweg (tenor) Chor der Deutschen Oper Berlin Berlin Philharmoniker 녹음: 1972/9 Stereo, Analog 장소: Jesus-Christus-Kirche/Berlin 멘델스존의 교향곡 2번은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발명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을 하였고 인쇄술의 발명은 일부 계층이 독점하던 성경을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게하여 종교개혁이 생기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2번 교향곡의 '찬가'도 특정 계층이 아닌 모두가 하나님을 찬미할 수 있다는 내용이고 같은 맥락에서 교향곡 5번과 주제가 통..

Mendelssohn 2024.04.23

Mendelssohn Symphony No. 2, B♭ Major, Op. 52 'Lobgesang'

Lobgesang('찬가') Op. 52 (MWV A 18)은 펠릭스 멘델스존의 11악장 "솔리스트, 합창단, 오케스트라를 위한 성경 말씀에 관한 교향곡 칸타타"다. 작곡가가 사망한 후 이 곡은 그의 교향곡 2번 B플랫 장조로 출판되었는데, 멘델스존이 직접 정하지는 않았다. 필수 솔리스트는 소프라노 2명과 테너 1명이다. 이 작품은 멘델스존의 순수 기악 교향곡보다 2배정도 길어 연주 시간이 1시간이 넘어간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활자 인쇄술 발명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840년에 잘 알려지지 않은 Festgesang "Gutenberg Cantata"와 함께 작곡되었다.1842년 멘델스존은 그의 스코틀랜드 교향곡을 "교향곡 3번"으로 출판했지만, "교향곡 2번"은 멘델스존의 생애 동안 출판된 적이..

Mendelssohn 2024.04.19

Mendelssohn Symphony No. 1, C minor, Op. 11

멘델스존 교향곡 1번 C단조, 작품 11 펠릭스 멘델스존의 교향곡 1번 다단조 Op. 11은 겨우 15세였던 1824년 3월 31일에 완성되었다. 자필 악보는 1831년에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1824년 11월 14일 그의 누나 파니 멘델스존의 19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개인 모임에서 초연되었다. 공개 초연은 1827년 2월 1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이루어졌다. 이 교향곡은 1829년 5월 25일 멘델스존의 지휘로 런던 초연을 공연한 필하모닉 협회에 헌정되었다. 멘델스존은 8중주곡 Op. 20에서 스케르초를 관현악 편곡하여 교향곡 1번의 3악장으로 편성하였고 가끔 미뉴에트 악장 대신 연주되기도 한다. 런던 초연 리뷰: The Harmonicon ... 비록 스무 살 정도밖에 ..

Mendelssohn 2024.04.17

(2023/10/5) 윤철희 피아노 독주회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윤철희 교수님의 피아노 독주회. 전반부 프로그램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D. 845. 해설 후에 연주를 들려 주셨고 1부에는 흰색 셔츠를 입고 나오셨다. 슈베르트는 가곡 작곡가이고 다양한 이야기와 노래를 이 작품에 담았고 그것을 표현하시겠다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소나타 작품이 4악장이어서 그런지 약간은 교향곡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교향곡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느리게 시작해서 느리게 끝나는 구성을 교향곡 보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피아노 소나타에서 시도한 것 같기도 했는데... 2부는 짙은 회색 셔츠를 입고 등장하셨고 프로그램은 쇼팽의 연습곡 Op. 25였다. 이번에도 연주 전에 해설을 해 주셨는데 쇼팽도 노래를 좋아했고 에튜드를 멘델스존의 무언가 내지는 연가곡..

공연후기 2023.11.12

(2023/7/30) 진솔,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말러 3번

말러리안 시리즈 6ㅣ말러 교향곡 3번 7.30(일) / 17:00 롯데콘서트홀 메조소프라노/ 김세린, 말러리안 페스티벌 여성합창단, 위자드 콰이어 어린이 합창단 지휘/ 진솔 연주/ 말러리안 오케스트라 정말 오랜만에 말러 교향곡 3번을 실연으로 들을 기회를 잡았다. 대편성에 여성합창, 어린이합창, 메조 소프라노가 동원되는 2시간 정도 되는 곡이라 쉽게 공연을 접하기 어렵고 무대 밖에서 스네어 드럼, 포스트 혼 등이 연주가 되어 음반이 담아내거나 음향기기가 재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더욱 소중한 기회였다. 1악장은 기대 이상의 연주력이었지만 여름과 판의 복귀라는 주제를 생각하면 상큼하고 화사한 느낌이 좀 아쉬웠다. 판이 깨어나는 악장 솔로 부분이 좀 애절하게 들린 것 같다. 애절한 느낌이 3, 4악장에서는..

공연후기 2023.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