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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 Haag 2

비넨호프 지역을 나와서 AH 슈퍼에 가서 아쉬운데로 초콜렛, 홍차 같은 것들을 사고 이준 열사 기념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는길에 헤이그 시청이 있었는데 의외로 매우 현대적인 건물이었다. 이준 열사 기념관은 이렇게 생겼다. 1620년대에 지어진 가정집이고 이준 열사가 만국 평화회의에 참석할 당시에는 호텔로 사용이 되어 이곳에서 묵었고 교포 사업가가 구입하여 1995년에 이준 열사 기념관이 되었다고 한다. 가끔 태극기가 걸려 있을 때도 있는데 내가 찾았을 때는 그렇지는 않았다. 저녁 시간이라 문을 닫아서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헤이그에는 차이나 타운이 형성이 되어 있었다. 마지막 식사는 중식당에 가서 쿵파오 비프 누들을 먹었다. 한국에서 먹었다면 이국적인 음식이었겠지만 네덜란드에서 먹으면 한국 생각..

Nederland 2023.01.05

Den Haag 1

스헤베닝엔에 오느라 트램 티켓을 끊었고 아직 2시간의 유효기간이 있는 트램 티켓이 살아 있으니 부지런히 트램을 타고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는 평화 궁전이다. 독도 문제 등등 ICJ에 제소하겠다는 이야기가 있고 그때마다 비추어지는 곳이고 우리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왜 재판을 하냐는 입장이고 일본은 ICJ 재판관이 있어 믿는 구석이 있는 지 계속 제소를 주장하는 듯 한데 일본 사람들은 다르게 생각할 것 같다. 이곳을 숲속의 저택이라고 하우스텐보스라고 부르는 것 같기도 한데 나가사키 현에 있는 하우스텐보스가 아마 이곳에서 이름을 따온 것 같다. 헤이그의 중심 광장인 Lange Voorhout 광장이다. 주기적으로 골동품 시장이 열리는 것도 같은데 내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열리지 않았다. ..

Nederland 2023.01.05

Scheveningen

스헤베닝엔은 네덜란드의 거의 유일한 해변 휴양지인 것 같다. 북해는 기본적으로 물이 차가워서 들어가서 해수욕을 하기는 어렵고 이곳은 살짝 들어가기는 하지만 그냥 백사장에 누워서 일광욕이나 비치발리볼을 하는 용도로 더 많이 사용하는 듯 했다. 로테르담에서 일정이 끝나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러 스키폴 공항에 잡아둔 호텔로 가야 하는데 로테르담 교통 카드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고 지하철 끝까지 타고 가면 헤이그가 나와 헤이그까지 지하철을 탔고 다시 트램을 타고 이곳에 왔다. 지금까지 보던 로테르담과는 분명 조금 다른 느낌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예상대로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원래 이곳은 북해의 어촌이었는데 19세기부터 비치 리조트로 개발이 되었고 쿠어하우스가 완성되면서 ..

Nederland 2023.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