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venija

류블랴나 심포니 홀

romantiker74 2021. 8. 9. 14:22

말러 팬으로서 말러가 지휘를 했다는 심포니홀을 지나칠 수 없어 유람선에서 내려 심포니홀 앞으로 갔다. 말러는 이곳에 근무하면서 베르디의 일트로바토레를 무대에 올렸는데 말러의 첫 오페라 지휘였다고 한다.

 

유람선을 탈 때는 슬로베니아의 안티가 되었지만 날씨도 맑아지고 시내의 모습을 보니 류블랴나는 도시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것 같기도 했다. 화사한 색상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있어 얼핏 프라하같은 느낌도 난다.

 

심포니홀, 국회의사당 광장 옆에 류블랴나 대학이 있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잘츠부르크 축제를 모방한 여름 음악제를 개최한다고 한다. 슬로베니아 분은 슬로베니아의 인구는 독일의 1/10이지만 국회의원 수는 독일하고 똑같다고 한다. 슬로베니아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많아 국회의원을 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당시 미국의 영부인이었던 멜라니 트럼프는 슬로베니아 출신이고 건축을 전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