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
Roma에서 서울로
romantiker74
2017. 2. 15. 16:46
바티칸에서 떼르미니역까지 지하철 표를 사고 보니 3시간 쯤 유효했다. 이럴수가? 이거 바로 사서 실컷 타고 다녀도 되었을텐데. 그래도 로마를 속속들이 후닥닥 잘 봤다고 살짝 피곤해진 다리를 위로했다.
이럴수가?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는 계속 취소되고 있는 중이었고 공항을 가는 사람들이 계속 발을 동동 구르고 있는 것이다. 허걱. 1시간 가까이 기다려서 겨우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를 타고 로마 공항에 도착했다.
로마에 올 때 일어났던 행운은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100만원도 안 되는 표에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되겠지? 기내식으로 라비올리를 골랐는 데 승무원 분이 탁월한 선택이라고 다들 맛있다고 한다고 하셨다. 뭐 그렇게 대단할 것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나름 맛있었다.
이제 언제 로마에 다시 오게 될까?